국내기업 5개사중 1개꼴로 지식재산권 침해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지난 2000~2009년까지 지식재산권 침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상대상 기업의 22.1%가 국내외에서 지재권 침해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9.9%는 다른 회사의 지재권을 침해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재권을 침해하는 형태는 해외현지에 등록된 지재권을 타사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80%에 달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침해사례의 58.3%를 차지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지재권 문제가 발생하면 소송비용 외에도 연구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타격을 입힌다"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리스크 분석 및 단계별 점검 등을 통해 사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