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월 중순까지 하이닉스반도체의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 내 하이닉스 태스크포스의 한 핵심관계자는 26일 일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신ㆍ증설을 둘러싼 각종 현안이 예상보다 복잡하고 검토할 사안들이 많아 연내 방향을 결정하려던 일정이 늦어졌다”며 “연말까지 사실관계를 따져본 뒤 내년 1월 중순까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이천공장 부근에 보유하고 있는 기존 부지도 공장 증설에 관한 규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알려진 법령 개정 문제 외에 부지의 용도변경과 건축허가 등의 문제도 사전에 명확히 결론이 내려져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공장증설 문제는 빠른 의사결정이 생명이기 때문에 더 이상 허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