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버냉키 효과'로 급등…1,260선 회복(10:00)

'버냉키 효과'로 급등…1,26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관련기사 • 버냉키 한마디에 세계증시 동반 급등 20일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해 장중 1,2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4포인트(2.60%) 오른 1,265.69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언급,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 마감하고 국제유가도 사흘째 하락, 안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우위를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283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매수우위로 돌아서 4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은 177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354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업종지수들이 동반 상승 중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은 각각 4.46%, 4.25% 상승 중이며 건설(4.17%), 기계(3.30%), 철강.금속(3.25%), 의료정밀(3.16%), 운수창고(2.82%), 보험(2.81%)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24% 상승한 59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97%), LG필립스LCD(4.53%), LG전자(2.32%) 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시총 2위인 국민은행이 전날보다 4.25% 오른 7만6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1.71%), 우리금융(2.45%), 하나금융(2.99%) 등 은행주들도 동반 오름세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 한국전력은 2.5% 상승 중이며 POSCO도 10일 만에오름세로 전환, 3.33% 상승 중이다. SK텔레콤(1.53%)과 현대차(1.27%)도 1%대 상승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KT&G가 1.23% 상승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이틀째 4%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농심은 실적 부진 우려로 4%대 약세다. 이 시간 현재 하락 종목수는 69개, 보합이 36개에 불과한 반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29개에 달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20 10:1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