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닷새째 상승…570선 회복 실패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3.97포인트 내린 564.72로 출발한뒤 낙폭을 회복, 570선을 사이에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0.68포인트 오른 569.37에 마감됐다. 기관은 보험.증권.투신을 중심으로 181억원을 순매수, 홀로 상승장을 끌었고 개인은 19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1억원 순매수로 관망세였으나 선물에서 4천122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 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수신고증가 재료를 업고 순환매가 집중된 종금업종이 12.07% 급등했고 건설(2.89%), 운수창고(1.86%), 기계(1.50%)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철강.금속(-2.13%), 보험(-2.20%) 업종은 내림폭이 컸다. 종금업종의 경우 금호종금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동양현대종금은 12.13%, 한불종금은 10%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20만원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0.25% 빠진 19만9천원을 기록했고 포항제철도 2.69% 하락했다. 반면 한국통신은 0.75%, SK텔레콤은 0.68% 올랐고 한국전력은 보합세였다. 하이닉스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0.15% 급등, 지수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융주와 그동안 상승폭이 부진했던 개별 실적우량주들이 각개약진, 상승세를 유지했다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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