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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새강자·쾌도난마·백광… 차세대 대표 "나야 나"

차세대 대표 국산 2군마들의 단거리 레이스인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7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ㆍ1,400mㆍ별정)로 열린다. 새강자(1999ㆍ2000년), 쾌도난마(2001년), 백광(2006년), 나이스초이스(2009년) 등 국내산 명마들을 배출해낸 대회다. 참가 마필 간 능력 차이가 거의 없어 당일 컨디션 체크가 필수다. ‘요동제왕’과 ‘슈퍼리치’가 우승권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메들린스피드’와 ‘리겔레이디’가 도전 세력으로 꼽히는 정도다. 요동제왕(4세ㆍ수ㆍ42조 김명국 조교사)은 지난 5월 폭발적인 뒷심을 보이며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마필이다. 500kg이 넘는 체격에 선ㆍ추입이 자유롭고 파워가 일품으로 최근 5차례 경주에서 우승 3회, 2위 2회로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쳤다. 통산 12전 4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66.7%). 슈퍼리치(수ㆍ4세ㆍ39조 최혜식 조교사)는 기본적 능력이 충분한 데다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이어서 선두 그룹이 치열한 선입 경쟁을 펼치다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 우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16전 5승, 2위 2회(승률 31.3%, 복승률 43.8%). 메들린스피드(4세ㆍ수ㆍ5조 우창구 조교사)는 기복이 있지만 강력한 선행을 주무기로 1,400m 최고기록(1분28초9)에서 경쟁 마필보다 앞서 있다. 초반 선두에 자리를 잡는지 여부에 따라 성적이 판이한 특성이 있다. 18전 6승(승률 33.3%, 복승률 33.3%). 리겔레이디(4세ㆍ암ㆍ37조 천창기 조교사)는 2군 데뷔전이던 직전경주까지 최근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ㆍ추입이 모두 가능해 혼전양상의 경주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약 9개월 만에 뛰는 단거리 경주 적응이 관건이다. 9전 5승(승률 55.6%, 복승률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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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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