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루머추적] 한성기업 신규전환사채 발행 "검토중일뿐"

○…한성기업이 7월중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전환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5월 중순 7,000원대에서 지난 7일 1만550원까지 올랐다.한성기업은 지난 4일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공시를 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청을 받았다』며 『당초에는 전환사채 발행계획이 없었으나 주가상승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공시에 전환사채 발행검토 문구를 넣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성기업은 지난해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의 만기가 7월 28일 돌아온다. 회사측은 올 1월 풋옵션(상환요청)이 들어와 20%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분기별로 상환키로 했다며 7월 28일 상환되는 전환사채는 2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에서 밝힌 전환사채 발행건과 7월 만기상환되는 전환사채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새롭게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성기업은 참치잡이등 원양어업과 게맛살, 명란젓등 수산물가공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305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성기업은 97년 76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98년말 부채비율은 329%, 유보율은 131%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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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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