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입차 연말 마케팅 열전] 이번엔 널 갖고 말테야

연식 변경 각종 할인 혜택에<br>브랜드 대표 신차 대거 출시<br>수입차 구입 절호의 기회로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마케팅의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았다.

매년 연말이면 연식 변경을 앞둔 차를 판매하기 위해 수입차 업계는 각종 혜택을 늘리며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그래서 매년 연말은 연중 차가 가장 많이 팔린다.

그런데 올해는 수입차 업계의 상황이 좀 더 특별하다. 가을 이후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들이 대거 출시돼 신차 판매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7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S클래스'를 출시하고 가장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S클래스는 대형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다. 각국 정상 대부분이 의전차로 한대씩은 보유하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신형 S클래스는 8년만에 나온 풀체인지 모델로 온갖 첨단 자동차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 독일 등과 함께 S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 중 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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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포르쉐와 랜드로버도 최근 국내에 신차를 발표했다. 포르쉐는 부분변경을 거친 세단 '파나메라'를 투입해 속도감과 실용성 둘 다 원하는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고 랜드로버는 디자인이 특히 아름다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최근 한국 시장에 투입했다. 두 브랜드는 최근 수년간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여서 이번 신차가 이 브랜드들의 기세에 얼마만큼의 추진력을 보탤 지도 관심 거리다.

독일 프리미엄 차인 아우디와 BMW는 겨울을 맞아 계절 마케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각각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x드라이브'를 탑재한 모델을 고객들에게 집중 소개하고 있다. 일본 닛산 산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도 겨울을 맞아 4륜구동 크로스오버차량 '올 뉴 JX'를 밀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온다니 날씨가 이들의 4륜구동 모델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두고 볼 일이다.

대중차 브랜드 중 도요타는 대형 세단 '아발론'에 한국 전통 문화를 접목해 인상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폭스바겐은 핵심 모델인 '파사트'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크라이슬러가 최근 지프 브랜드의 핵심 차종인 '그랜드 체로키' 신차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실현한 포드는 국내 시장에서도 '익스플로러'와 '토러스'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요즘 수입차 전시장에 가면 앞서 소개한 핵심 신차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딜러들이 제시하는 폭넓은 혜택도 알아볼 수 있다. 신차와 혜택이 풍성한 올해 연말은 수입차 구입의 확실한 적기다. 각 브랜드가 밀고 있는 차종의 면면을 알아봤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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