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은 1.43포인트 오른 226.41포인트로 마감, 종전 최고기록인 225.41포인트를 살짝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1조8,025억원으로 최대였다.초반에는 약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 하락 및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악재였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의 조정으로 수익률 게임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에 따른 신규 매수세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대거 유입, 흐름을 반전시켰다.
이에 따라 벤처와 제조업지수는 400포인트대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기타업종지수도 579.43포인트로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금융 및 유통서비스업종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163개(상한가 54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186개(하한가 8개)로 더 많았다. 비벤처주를 비롯해 건설주, 거래부진 종목은 약세를 지속해 극심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이틀간 조정이 이어졌던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텔슨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인성정보 삼보정보통신 새롬기술 아토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규 등록한 태산엘시디 현대멀티캡 핸디소프트 기산텔레콤 등은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이에 반해 제이씨현시스템 서울이동통신 원익 등 일부 테마주는 약세로 돌아섰으며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텔슨전자 새롬기술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한글과컴퓨터 스탠더드텔레콤 등을 매도했다.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