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머니포커스/이 주식] 한국통신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액티브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01년 인터넷 경제규모는 무려 1조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매년 호스트수가 120%씩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수도 160%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580만명이며 오는 2002년에는 1,900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현재 광케이블 기본망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망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상반기 DR(주식예탁증서)발행으로 1조6,00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3조원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할 경우 2조원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감각상각비 등을 합할 경우 무려 1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6월부터 전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ASDL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ASDL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SDL은 저주파 음성신호와 고주파 데이터신호를 기존의 전화선에 같이 실은 후 스프리터(SPLITTER)라는 장치로 두 신호를 분리, 음성교환기(전화기)와 인터넷(컴퓨터)을 동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기술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00년 한국통신의 ASDL 가입자수는 70만명, 매출액은 1,8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가입자수가 270만명, 매출액은 9,5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한국통신은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의 통화시 발생되는 L-M매출액을 포함해 시내전화부문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9%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데이터통신부문은 전용회선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연평균 28.6%의 고성장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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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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