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무르고 있지만 하락세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도권지역보다 서울지역 재건축단지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10ㆍ29 안정대책의 약발(?)이 벌써 다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14일 대비 11월 28일 현재 2주간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0.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전에 비해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락률은 오히려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규모별로는 25평 이하 소형(-0.12%)이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49평 이상 대형(-0.03%)과 26평~38평형 중형(-0.01%)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39평~48평형 중대형(0.06%)은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2주간 0.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0.19%)와 관악구(0.16%), 성동구(0.14%)등 비 강남권 지역이 조금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남구(-0.31%)와 강동구(-0.17%), 송파구(-0.13%), 서초구(-0.08%)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주간 상승률이 높았던 아파트로는 광진구 광장동 현대9단지 25평형으로 평균 2억 7,000만원이던 것이 2,500만원 올라 2억 9,500만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성산동 풍림 19평형과 성산동 대림성산월드타운 25평형도 같은 기간동안 평균 1,000만원~1,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와 대치동 청실아파트, 삼성동 AID 아파트 등 일부 평형은 하락률이 비교적 큰 아파트로 조사됐다.
2주간 평균 0.2% 하락한 전세가의 경우 역시 지난 2주전 조사시점의 하락폭에 비하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 평형이 고르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에서도 25평형 이하 소형과 26평형~38평형 중형이 각각 -0.25%, -0.2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86%)와 노원구(-0.6%), 도봉구(-0.44%), 관악구(0.4%), 강북구겣였鍮??-0.35%)등 실수요가 많은 지역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강남구와 성북구는 2주간 유일하게 전세가가 상승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11월 28일 현재 평당 전세가는 강남구(754만원)와 서초구(698만원), 용산구(633만원)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고, 강북구(367만원)와 도봉구(368만원), 노원구(400만원)등은 낮게 나타났다.
2주간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64%로 2주전 조사당시의 -0.94%보다 내림세가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규모별로는 25평형 이하 소형이 -0.86%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49평형 이상 대형도 -0.74%로 내림폭이 컸다.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서도 강서구(-2.22%)와 강동구(-1.6%), 강남구(-0.86%), 송파구(-0.84%)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노원구도 -1.76%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포구(1.57%)와 은평구(1.42%)는 같은 기간동안 유일하게 상승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2주간 상승률이 높았던 재건축 아파트로는 성산동 유원1,2차 18평형,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 구산동 한남 27평형, 서초동 우성 4차 33평형, 고덕동 시영 17평형 등으로 이들 아파트는 2주간 평균 500만원~2,0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28일 현재 구별 재건축 아파트 평당가는 송파구가 2,621만원으로 강남구(2,505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동구도 2,124만원으로 조사돼 평당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시세동향┃수도권
재건축, 2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 -0.59% `기록`
일반아파트 상승세 둔화, 마이너스 진입 `눈앞`
수도권지역 아파트 값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주간 일반아파트는 여전히 매매가ㆍ전세가가 하락세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며, 재건축아파트는 2주전 조사시점 당시 오름세를 기록했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3개월 들어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수도권지역 일반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변동 없이 `0`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전 조사시점 당시 0.09%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재건축아파트 역시 2주전의 -0.07%보다 하락세가 더욱 커진 -0.59%로 나타났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규모별로는 25평형 이하 소형아파트만이 -0.08%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6평형 이상 규모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성시의 매매가가 2주간 2% 상승해 눈에 두드러졌으며, 이천시(0.42%)와 성남시(0.33%), 용인시(0.24%)등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포시(-0.64%)와 광명시(-0.35%), 과천시(-0.41%), 평택시(-0.17%)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지역에서는 산본이 2주전과 변동 없는 가운데 일산과 분당이 각각 0.08%와 0.07%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동(-0.15%)과 평촌(-0.06%)은 하락세에 머물렀다. 2주간 수도권지역에서 매매가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된 아파트로는 안성시 아양동 아양주공1,2단지가 대부분의 평형에서 평균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시 오목천동 청구 1차 33평형, 고양시 일산동 중산현대11단지 28평형 등도 비교적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과천시가 2,06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광명시 904만원, 하남시 743만원, 성남시 729만원, 구리시 70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0.18% 내린 전세가는 전 평형에서 고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26평형~38평형 중형이 -0.2%로 가장 내림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25평형 이하 소형도 -0.19%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49평형 이상 대형이 -0.14%, 39평형~48평형이 -0.1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김포시가 -1.32%로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하남시(-0.7%)와 과천시(-0.57%), 부천시(-0.49%), 광명시(-0.44%)등도 비교적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과천시가 평당 560만원, 하남시 385만원, 광명시 373만원, 구리시 34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2주간 -0.59%로 하락세가 더욱 눈에 띄었다. 특히 25평형 이하 소형(-0.57%)과 26평형 이상~38평 이하 중형(-0.82%)이 하락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성남시만이 유일하게 0.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동을 비롯한 평택시(-1.88%), 과천시(-1.22%), 부천시(-1.17%), 광명시(-1.1%), 의왕시(-0.93%) 등은 2주간 가장 많이 내린 지역으로 조사됐다.
재건축단지 가운데는 의왕시 포일동 청화 19평형이 2주간 평균 750만원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로 나타났으며, 금광동 검단, 보라, 동우아파트 등도 같은 기간동안 1,00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매매가는 과천이 평당 2,354만원, 광명 1,523만원, 중동 1,231만원, 의왕 1,17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서울 상승세 둔화 속 수도권 0.05% 하락
급매물 늘지만 매수대기자 추가하락 기대 관망세
10.29대책 이후 한달이 지나면서 재건축시장은 물론 분양권 시장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신규분양시장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계약포기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금융, 세무 등을 총 망라한 10.29대책 `약발`이 아직까지는 제대로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재건축 급매물은 거래가 이뤄지고 정부의 추가대책 시행의지가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이러다가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분양권 시장 동향을 짚어본다.
분양권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신규분양아파트의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계약포기 사례까지 잇따르는 등 분양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앞다퉈 분양가 인하를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잡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수도권지역 분양권 시세는 올 들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플러스 리서치팀이 11월 14일 대비 28일 기준으로 분양권 시세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은 2주새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지역은 0.05% 내렸다. 서울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았지만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지역에서는 5개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봉구가 2주전 대비 0.1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관악(-0.12%), 송파(-0.11%), 강서·서초(각 -0.09%)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세를 기록한 지역중에서는 은평구가 2주새 0.44%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중랑(0.4%), 노원(0.28%), 성북(0.24%), 광진(0.2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평당 매매가 변동현황에서는 동작구가 2주전 대비 평당 89만원이 오른 1,019만원을 기록해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어 영등포구는 평당 23만원이 올라 뒤를 이었다.
2주전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로는 강동구 성내동 대림 e-편한세상2차 44평형으로 2주새 7%가 올랐다. 매매가는 3,000만원이 올라 현재 4억5,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 흥화브라운빌 23평형은 2주전 대비 5.2%가 오른 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광진구 노유동 광진트라팰리스 32평형은 4%가 오른 4억9,000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강남구 삼성동 LG선릉에클라이트B 29평형과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LG자이 35평형 등이 각각 2주새 1,000만원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동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도 간혹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하락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은 2주전 대비 0.05% 하락했다. 인천지역을 포함해 6개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시흥시가 0.4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화성(-0.26%), 하남(-0.21%), 부천겮熾?-0.15%) 등지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광주시가 2주동안 0.29% 올라 오름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고양(0.19%), 의정부(0.16%), 용인(0.01%) 등지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평당매매가 변동에 있어서는 광주시가 2주새 평당 5만원 올라 현재 평당 484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로는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 일산동 산들마을1단지 e-편한세상 43평형으로 조사됐다. 2주전 대비 상승률은 4.5%이고 상승폭은 1,500만원선. 현재 매매가는 3억4,000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어 의정부시 호원동 현대 I-PARK 34평형이 역시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2주새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광주시 초월면 롯데낙천대1,2단지 28평형은 2주전 대비 2.5% 올랐고 같은 지역 대주파크빌 24평형도 2주새 2.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부동산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