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작년 경상익 110억될 듯

◎원재료값 하락·구조개선 영향 95년비 166% 급증화섬전문업체인 코오롱(대표 구광시)은 원재료가격 하락과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에 따라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백66%정도 증가한 1백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카프로락탐 등 원재료 가격이 전년말보다 10%이상 떨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또한 조직슬림화를 통해 영업외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조개선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필름, 정수기 등 비섬유부문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수익성개선의 또다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경쟁화섬사가 원료에서 원사, 직물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에 주력한데 비해 코오롱은 비섬유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다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전반적인 화섬경기 악화영향으로 전년수준인 9천3백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오롱은 지난해이후 월트디즈니사와 제휴한 만화영화 캐릭터사업과 영상사업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정수기, 패션의류, 타이어코드, 산업용자재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석면대체제로 사용되는 아라미드섬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관련 신소재 개발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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