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세계적인 레저업체인 타이거풀스로부터 단말기 1,000여대를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수주는 지난달 14일 타이거풀스의 피터앤더슨사장이 방한, 삼보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보컴퓨터와 타이거 풀스의 협력사업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거풀스가 발주한 단말기는 축구 풀스게임(축구 복표)용으로 스웨덴·핀란드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말기 가격은 대당 5,000달러 정도로, 이번 공급물량은 모두 65억원 규모다.
전세계 축구 풀스게임용 단말기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고 그 규모도 수조원에 이른다. 타이거 풀스는 앞으로도 삼보컴퓨터에 지속적으로 전용 단말기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보는 11월중 타이거풀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키고 하고 투자비율을 50대 50으로 확정했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