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중기 해외기업 M&A 적극 지원

朴대통령 글로벌 중기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알짜기업들이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기업 M&A를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 "M&A는 대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해서 첨단기술을 습득하고 해외 영업망을 넓히는 공격적인 전략도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수요처를 갖고 있으면 대기업과의 협상력에 있어서나 공정한 거래관계를 이루는 데서나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도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 사이에 성과의 격차가 큰데 자유무역 확대로 내수 시장과 세계 시장의 벽이 허물어지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시장 동반진출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금융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일즈) 정상외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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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특히 "정상외교시 체결한 양해각서(MOU) 협정 등 성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기업들에 제공하고 각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알선·중개하도록 하면서 국가별·분야별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한 박 대통령이 이틀 뒤인 이날 중소기업인을 만난 것은 해외 시장 진출을 독려하는 동시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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