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LGㆍ현대자동차ㆍSK텔레콤 등 12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상하이엑스포에 'Green City, Green Life'라는 주제로 기업연합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국내 기업들이 엑스포 사상 연합관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포 기간 중 한국 기업연합관에는 약 43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엑스포 기간 중 연합관을 찾은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총 300억원이 투자된 한국 기업연합관은 푸시 지역 D구역 제17호관에 연면적 4,012㎡, 높이 19.8m의 3층 철골구조로 마련됐다. 참가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친환경 엑스포'에 부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연합관 1층에는 5만개의 작은 거울로 이뤄진 가로 5.5m, 세로 6m 크기의 거대한 액자인 '거울의 꿈'을 설치했으며 2층에는 '生(살아 숨쉬는 미래도시, Urban Design, 두산ㆍ포스코)' '淸(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에너지, Sustainable Energy, 한국전력ㆍ효성)' '智(지능을 가진 도시시스템, Intelligent System, 삼성전자ㆍ현대차ㆍLG)' '樂(도시 삶의 즐거움, Enjoy City Life, 롯데ㆍ신세계이마트ㆍSKT)' '橋(다른 도시와의 교류, Global Network, 금호아시아나ㆍSTX)' 등 5개 테마별로 미래도시인 그린시티에서 그린라이프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3층은 12개 참가기업의 녹색비전과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이며 2층으로 연결되는 슬로프에서는 12개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그린오션(Green Ocean)'이 상영된다. 12개 기업들은 또 중국 업계 및 정부 인사들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공연과 이벤트를 여는 '기업주간' 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 복권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놀이문화에 착안해 전원 당첨되는 스크래치 카드를 매일 일정량 배포하고 참가기업 숫자를 상징하는 12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포함된 1,288번째, 1만2,888번째 등 입장고객에게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