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집 광고 마케팅] '듀오 모델' 광고 러시

[특집 광고 마케팅] '듀오 모델' 광고 러시최근들어 광고마다 모델을 2명으로 내세우는 「듀오모델」 광고가 부쩍 늘고 있다. 남녀 커플은 물론이고 남성 커플, 여성 커플 광고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녀 커플의 경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사람을 모델을 기용, 소비자들의 머리에 깊숙히 각인시키고 있다. 듀오 모델 광고는 말 그대로 「1+1=3,4」의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 한사람을 모델로 내세울 때보다 소비자들에게 훨씬 인지도가 높고 양쪽 팬을 한꺼번에 흡수할수 있는데다 두 모델의 연령 차이가 날 경우 고객 타깃층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 최근 선보인 남성 듀오광고로는 롯데닷컴이 눈에 띈다. 롯데닷컴은 최첨단 인터넷 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트로트 가수인 태진아와 송대관을 모델로 써 젊은층은 물론 50~60대 주부층까지 커버하고 있다. CMS쿠퐁 광고에서는 윤다훈과 박상면, LG화학 베란다 전용창에는 남성 댄스듀오인 클론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앞서 금강고려화학 옥장판에는 이휘재와 남희석이, 삼양 수타면에는 탤런트 차태현과 TV드라마 왕초에 「맨발」이라는 역할로 출연한 탤런트 김태영이 동시에 캐스팅됐다. 또 LG화학의 바닥재 「깔끄미」는 개그맨 김국진과 김용만을 함께 기용, 트위스트 춤을 추는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여성 듀오의 경우 인터넷기업인 삼성옥션이 최근 송혜교와 장미희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내놓아 젊은층과 중년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런가하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 커플도 호소력있는 광고로 꼽히고 있다. 삼성카드는 「E머니」를 인식시키기 위해 결혼식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광고로 선보였는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소영과 클론의 구준엽을 예비 부부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화약품의 「까스할명수」 광고는 최근 상궁 같은 탤런트 권은아와 탤런트 김형일이 각각 중전과 상감으로 분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20: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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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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