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나'로 끝날 게 뻔하지만 법조개혁을 한다고 하니 한번 지켜보겠다."
"정책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검찰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대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할 것을 촉구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 게시판에는 '정책 실패'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대검 게시판 글을 올린 '주마등'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정책 실패 쪽으로 전면수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배후세력을 밝혀달라"며 강력한 수사를 주문했다.
가산을 탕진했다는 한 네티즌은 "(업소에서) 정기적으로 관공서에 상납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검찰ㆍ경찰이 단속해달라"고 요구했고 한모씨는 "바지사장이 아닌 진짜 우두머리를 잡아서 이제는 도박판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박 자체를 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것은 검찰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전 국토의 도박장화를 방관하지 말고 철저하게 단속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전국의 도박장화를 방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문화부 홈페이지 국민참여광장에는 비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모씨는 "민초들을 파탄시키고 죽음으로 몰아넣고 조폭 자금줄 마련해주는 정책을 서슴없이 저지르고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문화관광부는 더이상 국민 세금 낭비하지 말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내에서는 사행 산업을 완전히 금지시키고 국민들이 생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행 산업으로 인해서 다른 범죄로 연계되고 급기야 가정까지 파탄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