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 등 정보통신 기기는 물론이고 냉장고ㆍ가로등에도 인터넷 주소를 부여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사물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통합 식별체제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물통신이란 무선인식(RFID)이나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과 같은 사물 네트워크를 이동통신망 또는 초고속인터넷망 등 방송통신망과 연결시켜 정보를 수집, 전달하는 광역 통합망이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휴대전화, 도메인네임서버(DSN), 인터넷프로토콜(IP), 아이핀(i-Pin) 등 여러 식별체계를 통합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그동안 각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개별적인 사업추진으로 발생했던 방송통신망 인프라 중복투자, 정보의 공동 활용 부재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