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처럼 빚을 해결하지 못해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3곳이 각각 강남구 삼성동, 광진구 자양동, 강서구 가양1동에 있는 지역자활센터에 들어선다고 서울시가 26일 발표했다. 상담센터는 지난 7월 문을 연 강북구 수유1동, 관악구 신원동 2곳을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었다.
상담센터에는 2명의 금융복지상담사들이 배치돼 시민들에게 개인파산ㆍ면책, 회생,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 가계 재무ㆍ채무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한다. 센터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외부기관과 협력해 빚 문제관련 상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을 돕고 있다. 또 장애인ㆍ수화 상담과 각종 행정절차 동행서비스, 비용지원도 한다.
센터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9~18시다. 삼성동 광역 상담센터는 매주 목요일 21시까지 야간상담과 둘째 토요일 10~14시 주말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로 상담시간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긴급한 경우 직접 방문도 가능하다.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독촉장, 차용증, 소득증빙서류, 가족관계 서류, 은행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상담하면 더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