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 지분매각 초읽기
미국계 2개社로 압축… 28일 주총전후 마무리
쌍용양회의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이 이르면 오는 28일을 전후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 채권단 관계자는 24일 "매각대상 업체는 미국계 C펀드가 주간사를 맡고 있는 1개기업과, 역시 미국계인 N펀드가 주간사인 또다른 1개업체등 해외 2곳으로 압축된 상태"라며 "오는 28일로 예정된 쌍용양회의 임시주총을 전후해 매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국내 기업 1곳과 외국계기업 5개등 총 6개사와 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 중 매각가격등 상대적으로 나은 조건을 제시한 2개 기업과 마지막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과 쌍용양회측은 당초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소 주당 15~20만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협상가격이 대폭 낮아져 최종 매각가는 목표액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도 "시장상황이 워낙 나빠져 아직까지는 가격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며 "그러나 연내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현 여건하에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는 선에서 협상을 조속히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