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인터넷株 "외국인 매수·이베이 효과"

2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20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이베이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데 따라 인터넷주들 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인터넷 업종은 전날보다 평균 6.11%가 올랐는데, 특히 인터넷 대표주 인 NHN이 10만9,600원으로 8.9%가 오른 10만9,600원을 나타냇다. 다음이 5만1,200원으로 5.68%, 옥션도 9만4,000원으로 5.03%나 올랐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도 3만7,850원으로 6.17%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가 성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대형 IT(정보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관련 장비ㆍ부품주들도 동시에 올랐다. LCD부품과 장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레이젠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태산엘시디와 파인디앤씨ㆍ우영ㆍ한국트로닉스ㆍ엘앤에프ㆍ탑엔지니어링ㆍ오성엘에스티 등도 오름세에 합류했 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애널들, 인터넷주 시세 분석 고민되네 ‘시세 예측 힘들어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인터넷주의 분석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나름대로 회사의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성장성을 분석해 목표주가 등을 내놓지만 외국인들이 20일째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여건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 애널리스트들이 올 초부터 한 목소리로 주가상승 의견을 내놨던 NHN마저도 목표주가의 편차가 적지 않다. 최재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향후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로 10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와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좋고 해외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다”며 각각 11만1,700원과 12만원까지 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이나 네오위즈 등의 인터넷주에 대한 전망치도 애널리스트 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측치를 내놔도 시장 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스닥 전문인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들이 사실 인터넷주의 상승을 개괄적으로는예측했지만 상승시기나 주가 등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며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늦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고광 본기자 kbg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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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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