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용극 '무천' 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서

고구려 춤·기상 재현한다


무용극 '무천' 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서 고구려 춤·기상 재현한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고구려 시대의 춤과 기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무용극 '무천(舞天)'이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무대에서 펼쳐진다. 무천은 지난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국수호씨의 춤극 '고구려'를 새롭게 정비한 작품.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공연 시리즈 'The Han(韓)'의 첫번째 작품이다. 9월 30일부터 종영일을 정해놓지 않고 매주 화, 목,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선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3ㆍ5ㆍ7일에는 중앙박물관의 명물로 자리잡은 극장 '용' 무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고구려 고분 벽화와 역사서 등 사료를 토대로 고구려 시대 춤과 풍속을 새롭게 해석한 무천은 98년, 99년 신라와 백제 춤을 재현했던 국수호씨가 진행하는 삼국시대 춤 작업의 마지막 시리즈. 장구의 하나인 요고를 매고 하늘을 나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기악춤을 비롯해 무용총 벽화 속 남녀 무희의 춤, 주몽과 소서노가 왕자와 신하들과 함께 추는 제의식 춤, 고구려식 주름치마와 허리의 방울소리가 특징인 요령고무, 담징의 금당벽화 관음보살상을 배경으로 추는 비천무 등이 펼쳐진다. 무용 의상인 깃털모양의 절풍모, 흰색의 무용신, 긴 소매의 의복 등 고구려 특유의 복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입장료는 2~3만원이며 추석 특별 가족 패키지 가격은 4인 4~6만원. 1544-5955 입력시간 : 2006/09/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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