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의 여파로 정부가 농.어민에게 대출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부실채권 규모가 올들어 급증, 지난 6월말 현재 작년 한해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1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許南薰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농어촌 투융자사업중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농어촌투융자사업으로 농.어민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부실채권은 ▲96년 1,297억원 ▲97년 701억원 등이며, 올해는 6월말 현재 2,144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전체 농어촌투융자사업중 부실채권의 비율도 96년 1.3%(9조7,907억원중 1,297억원), 97년 0.7%(10조2,483억원중 701억원)에서 금년에는 6월말 현재 2.2%(9조8,427억원중 2,144억원)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