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6일 하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각계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참여경제론」과 「시민경제이야기」 등 경제관련 서적 2권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대중참여경제론」은 김총재가 지난 80년대초 미국 망명 당시 하버드대 초청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정리한 논문이며 95년 영문판으로 증보출간된 것을 번역해 새롭게 선뵌 책이다. 「시민 경제이야기」는 작은 정부, 큰 사회를 지향하는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민주적 시장경제 정착과 분야별 개혁과제 및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김총재는 이날 인사말에서 『나는 일생을 실물, 정책, 이론분야에서 두루 경제와 관련을 갖고 살아 왔다』면서 『우리 현실에 조금이라도 더 봉사하도록 책 발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대신해 김복동 수석부총재가 축사를 했고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서평을 낭독했다.<황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