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인터넷전화(VoIP)정책 방안은 당초 예상보다는 하나로통신[033630]에 불리하게 정해졌다고 말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시내전화 번호를 이용한 인터넷전화의 요금과 접속료가일반전화와 같은 수준으로 정해졌다"면서 "이는 인터넷전화의 시외전화 요금이 일반전화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7월 번호이동제가 시행된 이후 지난 10월까지 KT의 가입자 15만8천36명이 번호이동제를 활용해 하나로통신으로 이동했는데 KT와 하나로통신의 기본요금차이는 3천200원이었다고 소개하며 KT 일반전화와 하나로통신의 인터넷전화 요금차이는 기본료 5천200원인데 이 차이가 어느 정도 번호이동을 유발할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전화 정책 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는 16일 두루넷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