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외국계은행] 외국인투자가 주식 보관업무 독식

국내 은행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외국계 은행들이 외국인 주식 보관업무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취득한 주식의 87%를 외국계 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이는 97년말 63%에서 24%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IMF이후 국내 은행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이 보관업무를 외국계 은행으로 대거 옮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별 보관업무 비중은 국내 은행 9%, 국내 증권사 2%, 외국 증권사 1%등이다. 은행별로는 홍콩샹하이은행의 보관주식수가 4억2,952만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씨티은행 1억2,869만주, 스탠다드은행 1억2,836만주, 신한은행 3,153만주, 외환은행 1,656만주, 한빛은행 1,302만주, 서울은행 980만주, 제일은행 761만주등이다. 외국인들은 국내외 은행,, 증권사등에 주식을 보관하고 보관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외국인 취득 유가증권을 증권예탁원에 전량 예탁하도록 돼 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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