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러시아 ‘더테트리스컴퍼니’와 손잡고 국내에서 단독으로 ‘테트리스’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1985년 소련에서 개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테트리스는 지난 2006년 저작권 문제로 온라인 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한게임이 테트리스를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한게임 회원들은 누구나 테트리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게임은 서비스에 앞서 테트리스의 브랜드 사이트(tetris.hangame.com)를 이날 오픈하고, 게임 정보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테트리스 배경화면 및 화면보호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조만간 국내 인기 뮤지션들이 참여 제작한 ‘테트리스 OST’도 런칭할 계획이다.
서현승 NHN 캐주얼게임사업부장은 “한국에서 테트리스 서비스가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수요가 꾸준해 다시 테트리스를 서비스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