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고양 집단대출 연체율 수도권 2배

6.12%로 부실화 우려 고조



무섭게 떨어진 집값 때문에 급기야…
고양 집단대출 연체율 수도권 2배6.12%로 부실화 우려 고조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고양의 집단대출 연체율이 수도권 평균의 2배를 훨씬 넘고 용인과 파주 등의 연체도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가뜩이나 집값 하락으로 이들 지역의 하우스푸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연체율까지 높아지면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내놓은 '3ㆍ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과 정책현안' 보고서에서 김포ㆍ고양ㆍ파주ㆍ용인 등 4개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큰데다 주변에 신규 주택공급이 지속되고 미분양 아파트도 경기도에서 가장 많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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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리아크레디트뷰로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현재 수도권 집단대출 연체율이 2.98%이나 고양은 6.12%로 이를 훨씬 웃돌고 용인(4.98%)과 파주(4.02%) 등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개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에는 경기회복이라는 근본적 조건 외에 수요변화에 적합한 공급물량 조정과 조속한 기반시설 설치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일부 신도시 지역의 집값하락이 과도한 수준으로 치달으며 부실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판단, 대출부실 실태 등에 대한 종합 점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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