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 정치공방이 심화되면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이달중 처리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25일 비상대책회의 등을 열고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강행방침을 재확인했다.
우리당은 특히 오는 28일의 본회의까지는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한나라당이 법사위 청문회 개최에 계속 반대할 경우 여당 간사가 사회권을 넘겨받아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등의 대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회 법사위의 주성영 한나라당 간사는 “여당이 임명동의안을 일방적으로 처하려고 한다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추석 전에 처리할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