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현지 아토스 개량모델인 「상트로」가 계약을 받기 시작한 지 닷새만에 1만5,000대를 넘는 주문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현지법인(대표 김양수)은 16일 인도공장 준공에 맞춰 지난 8~12일 실시한 예약에서 1만5,470대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현지공장에서 앞으로 5개월간 생산할 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1,400억원을 현금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예약은 차값을 전액 완납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접수증을 되팔아 넘기는 투기성주문이 아닌 실수요를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金 인도법인 대표는 『상트로가 인도시장에 적합한 제품인데다 상품의 우수성을 강조한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박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