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적조주의보, 통영 전해역으로 확산

지난달 30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전남 여수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경남 남해를 거쳐 통영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8일 오후 통영 전해역에 걸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오후 예찰에서는 산양읍 만지도~추도 사이 바다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주의보 기준치(㎖당 300개체)를 초과한 ㎖당 400 ~ 600개체가 나왔고 산발적인 적조띠가 조류에 따라 이동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아직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욕지도와 산양읍, 한산면 해상과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일조량이 증가하고 거제도 앞바다의 냉수대가 약화되면서 수온이 상승하면 적조생물의 밀도와 발생 해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났던 지난해와 비교해 발생 패턴도 비슷해 어민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8월8일 오후 적조주의보가 통영앞바다까지 확대 발령됐고 14일부터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폐사가 보고됐다. 이후 한달동안 통영앞바다에서만 어류 500만마리가 폐사해 71억3,800만원의 피해가 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