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공군 첫 여성 항공정비사 탄생

18전투비행단 윤지연 하사


오랜 기간 여성의 진출이 미미했던 공군 항공정비 분야에서 최초의 국제공인 여군 정비사가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항공정비사 윤지연(26ㆍ사진) 하사가 주인공. 윤 하사는 지난 6월29일 미국 연방항공청인 FAA에서 국제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대한민국 여군 최초로 미국 정비면장(A&PㆍAirplane&Powerplant)을 취득했다. FAA 공인 정비면장과 운항관리사 자격증은 세계 항공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에서 공인하는 것으로 정비 및 운항관리 분야에서 높은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윤 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달까지 10개월간 항공기 정비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영문교재로 시험준비에 매진한 끝에 이 같은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20일 도미(渡美)한 후에는 현지에서 하루 8시간 진행된 고강도 전문교육을 수료한 끝에 미국 A&P와 국제운항관리사를 동시에 취득하는 쾌거를 이뤄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입대 후인 2007년 관동대 야간학부를 졸업한 윤 하사는 현재 이 대학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경영학도이기도 하다. “항공기 정비에도 경영학적 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윤 하사의 지론과 높은 학구열은 2006년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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