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 난치성 질환) 보장 강화 관련 의견 청취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단체와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조사에 접수된 의견 149건 중 66건(44.3%)는 항암제 등 약제 관련 건강보험 적용 요구였다.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대장암·폐암 등의 표적치료제(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약)의 경우 한 달 평균 비용만 500~600만원에 달한다.
또 중증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 또는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도 40건(26.8%)이나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 조사에서 거론된 비급여 항목들을 중심으로 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의학적 타당성, 보장성 확대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