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취업난속 IT 中企는 인력난 심화"

최근 심화되고 있는 IT(정보기술) 부문 대기업의 취업난과 달리 국내 IT산업의 저변인 중소업체들이 최근 직면한 고충은 주로 인력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T 중소벤처업체들의 활성화 차원에서 정보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SW), 서비스, 부품 등 5개 분야 54개 IT 전문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중소업체가 첨단인력 부족에 따른 고충을 호소했다. 중소업체들은 특히 자체적인 인력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IT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여성IT인력 취업박람회 등 IT분야 취업설명회와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원치않는 경우와 원하더라도 급여 수준 등이 맞지 않는 등의 구조적이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IT여성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업체들은 또 최근 전자태그(RFID) 등 신성장 동력분야에서 해외업체들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정부와 민간의 공동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고가의 시험설비를 중소업체들이 공동활용, 첨단 기술력을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안에 별도의 시험센터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준형 정통부 차관은 이날 오전 휴대전화 연구개발업체인 서울 도곡동 벨웨이브를 방문,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관련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벨웨이브 외에 기가텔레콤과 뉴젠텔레콤, 모빌링크텔레콤 등 휴대전화 연구개발업체 전문협의회 소속 6개사 대표들이 참석, 휴대전화 인증서비스와해외마케팅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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