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디지탈아리아 "본격 외형성장"


미들웨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디지탈아리아가 올해 로열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탈아리아의 기업설명활동(IR) 담당자는 8일 “삼성전자 매출 비중을 지난 2009년 80%에서 지난해 30%로 줄였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지난해에 매출처와 제품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안정화된 수익 구조에 힘입어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주력 고객사였던 삼성전자가 미들웨어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기로 하면서 최근 2년간 디지탈아리아는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했다”며 “그간의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디지탈아리아가 공시한 신규수주도 이 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공시에 따르면 디지탈아리아는 세계적인 내비게이션 브랜드 ‘켄우드’의 개발사인 일본 J&K사에 20억8,340만원 규모의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켄우드 AVN’ 제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총괄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공시한 계약금액은 총괄 개발비로 제품 판매대수당 원천기술 라이선스비는 별도로 지급받기로 한 만큼 제품 판매 개시 후 계약금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J&K로부터 수주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라며 “디지탈아리아의 솔루션을 탑재한 켄우드 내비게이션 모델이 북미 지역의 고급 차량 모델에 탑재되면서 미국 시장 매출처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 구조에서 개발용역보다 로열티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맺은 신규수주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개발용역비보다 제품 판매대수별로 지급되는 로열티 비중이 높다”며 “때문에 올 실적전망을 가늠하는 데 어려움은 있지만 매출 구조에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다변화를 통한 시장 개척도 본격화된다. 이 담당자는 “차량용AVN, 차량클러스터, 태블릿PC용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TVㆍ3DTV 등으로 기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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