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파치 최종부도/어제 31억 못막아… 오늘 화의 신청

중소기업 최초의 공동상표 가죽제품업체 (주)가파치(대표 성상현)가 10일 최종부도를 냈다.가파치(전 기호상사)는 9일 1차 부도에 이어 10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등 제1금융권의 10억원과 종금사의 21억원등 총 3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파치는 최근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자금난을 겪어 왔으며, 특히 4년전부터 2백억원을 투자, 운영해온 충북 진천의 가파치세라믹공장의 누적적자에 따른 자금난을 겪어왔다. 가파치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중국 현지공장을 매각키로 하는등 자구책에 나섰으나 결국 부도처리됐다. 한편, 가파치는 11일 상오 법원에 화의신청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파치의 진성어음 발행액은 95억원이며, 금융권에 총 2백30억원의 채무가 있다. 가파치는 전국 1백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백원이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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