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연립내각 참여정당인 공명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오른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 공명당 대표가 장 주석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명당은 장 주석이 이번 G-8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일본은 내년 오키나와에서 「동북아 정상회담」을 개최해 장 주석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무성의 한 소식통은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 정부에 동참한 공명당은 중국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간자키 대표는 장 주석과의 이번 회담에서 북한 정세 등 동북아 안보 문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중국이 G-8 정상회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확고히 뿌리를 내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스팽 총리는 이날 피렌체에서 서방 중도좌파 정치지도자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G-8 회원국들은 보다 많은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