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교육.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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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영어마을과 학교용지부담금 등 교육이슈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지만 사회복지분야에는 대체로 비슷한 견해는 내놓았다.
현재 안산과 파주에 캠프를 운영중인 영어마을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는 "영어마을은 지속 불가능한 모델이므로 안산.파주캠프 수준에서 동결하는 대신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사이버 영어마을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김용한 후보도 "투자액에 비해 이용자가 한정되고 공교육의 불신을 조장하는 영어마을 대신 교육여건 개선과 실제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교육예산이 쓰여야 한다"며 진 후보와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서민가정의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내는영어마을 3호점(양평캠프)도 차질없이 건립돼야 한다"며 "그러나 운영예산절감을 위해 민간위탁방식을 도입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정일 후보는 "영어마을의 필요성에 동감한다"면서 "영어마을 적자운영해소를 위해서는 민간기업 위탁, 기업 경영마인드 도입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해 열린우리당 진 후보는 "경기도가 재원부족을 이유로학교용지부담금을 내지 않아 학교건립이 지연 또는 무산되면서 과밀학급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며 "교육복지복합센터(Edu-complex)를 조성하거나 초.중.고교를 한 건물에 입주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학급당 학생 수를 초.중.고 모두 35명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싼 경기교육청과 경기도청의 갈등은 교육 당국이 근본 대안을 마련하기보다 자치단체에 학교용지매입에 따른 부담을전가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학교용지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가용예산을 따져 경기도의 미납금액(954억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일 후보는 "교육청과 도청이 협의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고김용한 후보는 "학교용지매입비는 경기도가 당연히 부담해야 하며 학교용지부담금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육 및 복지정책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진 후보는 보육시설 확충, 아동 양육비절감, 노인복지 확충 등의 정책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해결을 위한 '케어맘 프로젝트' 실시와 노인 주간보호시설 및 요양시설확충 방안을내세웠다.
박정일 후보는 출산장려금 1인 300만원 지급과 기업 내 육아시설 설치, 치매.중풍환자 보호시설 개선을, 김용한 후보는 무상교육.무상교육.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각각 대책으로 제시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입력시간 : 2006/05/18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