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형 뮤추얼펀드 수익률 상승세 주춤

최근 주요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의 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8.1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1호는 이날 50.91%로 무려 17.28%포인트나 빠졌다. 또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프라임은 40.58%에서 33.27%로 7.31%포인트, 현대투신의 현대정석 2호는 40.66%에서 34.16%로 6.5%포인트 하락했다. 1호부터 5호까지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펀드 역시 1호만을 제외하고 모두 30%대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이처럼 주요 주식형펀드 및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저금리기조의 변화조짐, 정부의 증시과열 경고 등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시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이같은 수익률 상승세 둔화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최근의 주식시장은 일시적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이지 장세가 꺾인 것이 아닌 만큼 주가가 재상승국면에 들어가면 수익률 회복은 물론 추가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개월내 30%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안정형(채권형)으로 전환한 한국투신의 골든칩 1호와 2호의 수익률은 30.98%와 30.63%로 지난 28일의 30.84%, 30.08%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보유했던 주식을 모두 처분한 대신 채권과 현금성 자산 운용을 통해 +α의 수익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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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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