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가 엔화 약세 완화와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힘입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41% 상승했다. 대형주가 지수상승을 주도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00% 올랐다. 일반주식펀드도 0.26%, 배당주식펀드도 0.96% 상승했다.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0.76% 올랐다. 대형주지수가 1.07% 올랐고 업종가운데 건설ㆍ통신ㆍ금융ㆍ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3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펀드는 0.09%,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8% 올랐다.
반면 중형주지수는 0.95% 내렸고 소형주지수도 0.1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는 -1.70%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채권펀드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모멘텀 악화에 대한 우려로 0.02%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단기물이 하락했고 중기물은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은 0.02%포인트 오른 2.56%를 기록했고 5년물도 0.03%포인트 상승한 2.65%를 기록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2.54%를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펀드가 0.0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5% 올랐다. 일반채권과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중기물의 금리상승으로 중기채권펀드는 0.06% 하락하며 부진했다.
해외 대형 투자(IB)은행들이 중국의 2ㆍ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해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22%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이 1.26% 상승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혼합형도 0.14% 올랐다. 해외부동산형펀드는 -0.94%, 커머더티형펀드는 -0.42%의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일본펀드가 4.22%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도 1.67% 올랐고 유럽주식펀드도 1.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0.32%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경기둔화 우려에 1.05% 하락했고 브라질주식펀드도 0.16% 내렸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12% 상승했고 금융섹터펀드가 2.37%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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