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병행수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병행수입이란 같은 상표의 상품을 여러 수입업자가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1995년부터 병행수입을 시작했고, 병행수입이 독점판매권자들의 횡포를 방지해 명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했다.
병행수입 전문 명품관 ‘유로아일랜드’ 관계자는 "병행수입은 고가의 명품 유통채널에 변화를 주면서 소비자 중심의 가격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이로써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 아일랜드는 가산디지털단지역 패션아일랜드 3층에 신개념 병행수입 사후면세 명품관으로 오픈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태리 레아(RHEA)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는 점은 유로 아일랜드의 유통 운영의 장점으로 꼽힌다. 레아는 현재 밀라노, 브레시아, 로디 등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패션 유통업체로 30년 전부터 수많은 명품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며 세계적인 명품 패션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11월 개점을 앞두고 있는 유로아일랜드는 오는 9월 16일까지 소자본창업자를 접수∙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로 아일랜드의 점주가 되면 백화점 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명품관을 운영할 수 있고, 입점 브랜드 판매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을 점주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중국 및 일본 관광객에게도 관광코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유럽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구매대행을 해 관세청 인증을 통해 정품을 보장하고, 인테리어 비용, 재고에 대한 부담도 없다.
유로아일랜드 관계자는 “청년실업과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명품에 대한 수요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유로 아일랜드의 점주로 불황을 타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유로 아일랜드에 대한 인근 대형아울렛매장 점주들의 관심이 뜨거워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유로 아일랜드는 사후 면세점 도입 및 백화점 절반의 저렴한 수수료, 신탁관리를 통한 안전한 자금관리 등을 통해 점주들에게 높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유로 아일랜드 창업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uro7mal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02-3397-3800)로 하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