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터치!Up&Down]롯데케미칼, 중국시장 회복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

롯데케미칼이 중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판매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55%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으며, 이날 3%대로 급등하면서 9월 이후 이날까지 2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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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의 주역은 기관투자가다. 9월 이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속에 기관은 꾸준히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기관이 9월 이후 순매수한 주식만 54만6,836주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으며, 8일에는 10만6,000여주를 사들이며 대규모 베팅을 했다.

기관이 롯데케미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주력제품 중 하나인 부타디엔은 지난 3ㆍ4분기부터 15%~20% 정도 급락했지만, 3ㆍ4분기부터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부타디엔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저가 납사 투입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보다 1.5% 늘어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2.3% 증가한 1,41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업황 회복흐름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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