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현대 HYSCO

車강판 전문기업 도약 날개짓<br>원자재 저렴하게 구입가능<br>고부가 신강종 개발 등 적극

[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현대 HYSCO 車강판 전문기업 도약 날개짓원자재 저렴하게 구입가능고부가 신강종 개발 등 적극 현대하이스코의 연구원이 첨단 분광분해 분석기를 이용해 자동차 강판의 표면재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INI스틸의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원자재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현대차 그룹 내에서 자동차용 강판의 원료가 되는 핫코일을 생산할 경우 수입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료 공급 선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 등과의 수입원자재 가격협상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당진공장 가동에 따른 원자재 수요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큰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08년부터 상용화 할 하이브리드(Hybrid)카의 경우, 고강도ㆍ경량화 강판의 적용이 필수적인 만큼 철강재의 안정적 조달과 고부가 신강종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상화가 한창 진행중인 당진공장 역시 현대하이스코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공장이 완전 정상화되는 8월이 되면 현대하이스코의 총 냉연강판 생산규모는 기존 순천공장의 180만톤을 포함, 380만톤에 이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자동차용 강판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200여만톤 규모가 돼 명실상부한 자동차 강판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진공장내 CVGL 설비의 경우 전 세계 철강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오는 8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CAL(연속소둔설비)에서 생산되는 냉연제품과 CGL(용융아연도금설비)에서 생산되는 GIㆍGA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연간 80만톤 규모의 멀티설비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CVGL은 시장상황에 따른 제품의 탄력생산으로 수익성 향상은 물론,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생산제품의 전환은 물론 생산속도도 기존의 CGL에 비해 30% 가량 빨라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최고의 자동차 강판 생산을 위해 현대차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두 회사는 매월 기술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정례회의를 진행, 부품 설계와 개발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루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같은 연구개발에 힘입어 차세대 동력개발에 관한 정부과제의 공동수행을 마무리 한 이후 이미 자동차 외판용 강판의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실적도 올린 바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강판은 차량의 전체 무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탑승자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소재경량화와 고부가제품의 개발이 곧 완성차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차량 경량화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2/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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