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지난달 30일 에너지 가격인상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로 거의 마비 상태에 돌입,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세계 7위 석유수출국.
실제 이날 국제유가는 파업 사태에 대한 우려와 멕시코만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영향으로 급등, 30달러대로 올라섰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주말(27일)보다 92센트(3.1%) 오른 배럴당 30.19달러를 기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