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중소ㆍ벤처 업체를 지원하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수출 중소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개설한 인터넷 카페 형태의 ‘해외통상커뮤니티(http://trade.sisc.seoul.kr)’가 화제다. 오프라인의 고부가가치형 중소ㆍ벤처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접목한 3단계 해외마케팅 지원시스템으로 지난해 38회에 걸쳐 전세계에서 열린 수출상담행사에 총 498개 서울시 중소업체가 이 서비스를 지원받아 참석, 총 4억6,000만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이 서비스는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진행하는 단순 이벤트성 해외시장개척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지원비만 지급하던 것에서 탈피, 지난 2005년 지원 과정을 3단계(사전마케팅ㆍ현장상담ㆍ사후관리)로 나눠 각 단계별로 현지정보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이다.
즉 고객만족형 책임지원서비스로 해외시장개척단 일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가는 중소ㆍ벤처 업체는 사전 준비단계부터 사후 관리단계까지 바이어 발굴과 전략세미나, 바이어 출구조사 결과, 전문컨설팅 지원 등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출장과 회의 등으로 바쁘고 제한된 마케팅 인력, 해외수출시장 개척과 관련 지원기관과의 정보전달 커뮤니케이션이 취약한 수출 중소업체를 위한 ‘쌍방형 해외통상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인 것이다.
커뮤니티의 특성상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업체들이 사업주관 기관과 현지마케팅 프로모션 기관, 전문자문위원, 여행사, PR 제작 업체 등 다양한 성격의 기관을 포함해 함께 참여하는 업체들과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는 사이버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
참여 업체들의 시장조사 결과와 전문가 분석의견, 시장진출전략, 관심 바이어 등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업체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서울시 소재 중소ㆍ벤처 업체면 누구든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에 사절단ㆍ행사 클릭 후에 무료회원에 가입 뒤 희망행사에 참가신청만 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해외통상커뮤니티에 들어가 개설된 희망행사를 누르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소재 많은 중소ㆍ벤처 업체가 이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