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는 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10월호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4개 식량부족국가 중에 포함했으며 지난 7월 보고서 발표 때와 비교해 북한의 식량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의 가을철 수확량은 늘었지만, 올해 여름철 수확한 겨울 밀과 보리 등 이모작 작물의 작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빠 만성적인 식량난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가을철 수확이 끝날 때까지 280만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며 평안남북도에 집중된 여름철 수해의 영향으로 올가을 수확량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FAO는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확보한 곡물은 32만8,000t으로 올해 10월까지 필요한 50만7,000t의 약 6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