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콜마홀딩스, 지주회사 요건 충족에 상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게 된 한국콜마홀딩스가 지배구조 강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84%(2,100원)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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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콜마홀딩스의 강세는 제3자 유상증자로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1,069억원 규모(701만854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에 따른 대가로 최대주주인 윤 대표와 아들 상현씨는 보유중인 한국콜마 주식 372만5,280주를 현물출자 형태로 홀딩스에 넘길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한국콜마홀딩스는 1.04%였던 한국콜마 보유지분을 20.16%로 끌어올려 공정거래법상 지주요건을 갖추게 되며 윤 회장 일가는 53.75%의 홀딩스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강화하게 된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상장 이후 한국콜마홀딩스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최대주주가 지주사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최대주주가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그간 제기됐던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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