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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울공항' 개발 유보 될듯

경기도 "군부대 이전후에나 논의 가능…현상황성 부적절"

성남시가 추진중인 서울공항을 포함한 주변 200만평(가칭 둔전 신도시 조성사업)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유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경기도는 서울공항 주택단지 개발을 골자로 한 성남시의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 안’에 대해 서울공항 개발은 현재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최근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기관인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시 입안 및 의회 의견 청취,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건교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경기도가 공항개발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함에 따라 건교부 심의 과정에서도 서울공항 개발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해 졌다. 경기도 도시계획과 강래천 과장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둔전 신도시 조성사업은 군 부대가 이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군 부대 이전 후에 논의하는 게 순서라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국방부 역시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현재로서는 성남시 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은 낮다”며 “군 부대 이전이 전제가 돼야 둔전 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서울공항 120만평 등 주변 200만평을 강남권 대체 주거단지(가칭 둔전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 안’을 확정, 경기도에 제출했었다. 성남시 수정구 둔전동에 위치한 서울공항은 판교, 송파구 문정ㆍ장지지구 등과 이웃해 있어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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