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글로텍 인조잔디 재활용 사업 진출



인조잔디 교체비용 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 효과 기대

코오롱글로텍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인조잔디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

코오롱글로텍은 그동안 소각 처리하던 페 인조잔디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고 4일 밝혔다.


코오롱글로텍이 개발한 기술은 수명이 다한 인조 잔디 구장에서 인조잔디를 해체해 분리 후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인조잔디의 평균 수명은 7~8년으로 사용 후 대부분 소각처리 되어 왔느??이 과정에서 불연성 물질인 규사도 함께 소각돼 처리비용은 물론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오롱글로텍은 재활용 사업 전문 중소기업인 성원리사이클로 공동연구를 통해 인조잔디의 순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재활용율을 99% 이상을 끌어올렸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내구연한이 다한 인조잔디를 수거해 원단을 압출해 폴리에틸렌 칩으로 재생산 할 수 있다. 아울로 충진재도 규사와 고무칩으로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소각 처리 방식보다 환경오염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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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은 현재 성원리사이클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양시 충장 근린체육공원(8,927㎡)와 서울시 아차산 배수지 체육공원(6,916㎡),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녹지운동장(8,176㎡) 등 전국에 위치한 총 7곳의 구장에 인조 잔디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2013년부터 인조 잔디 구장 교체 시 폐기물처리비용도 정부예산에 편성되어 있고 폐 인조 잔디 재활용기술을 활용하면 친환경적인 효과와 더불어 비용의 절감도 가능하다”며 "민간 부분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텍은 1975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조잔디 개발에 성공해 40년 가까이 인조잔디 연구 및 생산, 시공, 관리를 진행한 기업으로 국내 최다 피파(FIFA) 인증 구장을 시공한 실적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

코오롱글로텍이 인조잔디 재활용을 위해 수명이 다한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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