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이통요금 주요 10개국중 두번째로 싸다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요금이 미국ㆍ영국ㆍ일본 등 주요 10개국 가운데 두번째로 싼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요금코리아인덱스개발협의회는 30일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요금을 국제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국가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10개국이며, 각국 1위 이통사의 음성, SMS 요금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전화 요금수준은 비교대상 국가 중 시장환율(2009년 평균환율)로는 저렴한 순서로 2위 수준, 구매력기준 환율(PPP환율)로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이동통신 이용자의 요금부담 규모는 비교 대상 10개국 평균 대비 시장환율의 경우 50% 수준(44.7~55.5%), PPP환율로는 68.6~87.8%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장환율 기준으로 이동통신 이용자의 요금 부담이 가장 적은 나라는 영국으로 나타났고,한국, 일본이 뒤를 이었다. PPP환율 기준으로는 영국과 일본이 상대적으로 이동통신 요금이 저렴했으며 스웨덴과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요금 구조, 통화 사용량, 서비스 품질 등에서 국가간 차이가 있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고,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무선데이터 요금을 반영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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