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이익개선 주목해야

“3분기 흑자전환 확실”…증권사 호평 잇따라<BR>PDP부문 출하량 급증따라 새 캐시카우 부각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삼성SDI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출하량 크게 늘어난 PDP부문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SDI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출하 및 이익 개선 추세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또 목표가격은 12만2,000원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무엇보다 3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회사 기준으로 410억원대에 이르면서 전분기 23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확실시 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PDP 사업부가 9월에 흑자 전환하면서 PDP 이익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출하량 증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인도 등 저가 휴대폰수 증가와 노키아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수준으로 늘었다. 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가격 하락에 따른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LCD) 위축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대신증권도 삼성SDI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PDP 출하량이 2분기보다 34.6% 증가한 57만9,000대로 추정된다”며 “특히 PDP 부문은 오는 4분기 흑자로 전환, 내년까지 새로운 캐쉬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은 “브라운관(CRT), STN-LCD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입지 위축, LCD와의 극심한 경쟁에 따른 PDP 가격 하락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PDP 이익 개선 속도, 저가형 휴대폰 수요 확대에 따른 STN-LCD의 꾸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당분간 리스크 요인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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